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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 스파니엘 (Cocker Spaniel) 이름만 들으면 왠지 스페인이 원산지일 것 같다. 하지만 코커 스파니엘 견종 자체의 원산지는 영국이다.

키:36-41cm

무게: 9-16kg

 

현재 잉글리시 코커 스파니엘, 아메리카 코커 스파니엘 2종류로 나뉜다.  잉글리시 코커 스파니엘 이 아머리카로 건너갔고, 말보로계 스파니엘이 섞여 잉글리시 코커 스파니엘과는 다른, 아메리칸 코코 스파니엘이 되었다.  아무래도 혈통이다 보니 성격은 비슷하지만, 골격이나 생김새에는 조금 차이가 있다.

 

 

 

 

 

 

잉글리쉬 코커 스파니엘(Engish Cocker Spaniel)/ 나무위키

 

 

 

 

잉글리쉬 코코 스패니얼은 사냥견이었다. 사냥하는 주인이 총으로 새를 쏘면 물어오는 역할을 했다. 이름에서처럼  코코 스패니얼(cocker spaniel)은 원래 우드콕(woodcock=멧도요새)을 주로 사냥하던 개였다. 우드콕의 끝자인 cock을 따서 cocker spaniel이라고  이름 지어졌다. 영국에서 스파니엘의 조상견에 대한 오래된 기록이 있는데 웰즈왕이었던 하우엘더의 법전에

'왕의 스파니엘은 1파운드의 가치가 있다.'

 

라고 기재되어 있는 것이 최초라고 합니다. 오래 전에 사냥견으로만 적합하다고 여겨졌었기 때문에 몸이 약하거나 사냥에 뛰어나지 않을 경우 어렸을 때  그냥 죽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며 점차 반려견으로 받아지기 시작한 거고요. 

 

 

아메리칸 코카 스패니얼(Anerican cocker Spaniel)/나무위키

 

 

아메리칸 코카 스패니얼은 애초에 사냥을 목적으로 미국에 건너가지 않았기 때문에 몸집이 상대적으로 더 작은 편입니다. 사냥에는 잉글리쉬 코카 스패니얼 못지않게 능통하다고 해요. 그러고 보면 피는 못 속이나 봅니다. 잉글리시 코커스패니얼이 몸집이 더 큽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주둥이 부분이고요. 잉글리시 코카 스패니얼이 주둥이가 긴 편입니다. 아메리칸 코카 스패니얼은 주둥이가 짧아요. 두 견종 다 윤기가 흐르고  약간 웨이브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색깔은 적갈색, 아이보리색, 까만색, 밤색, 까만색에 갈색 얼룩이 있는 블랙탄, 짙은 갈색에 연한 갈색 얼룩이 있는 초코탄 등 매우 다양합니다. 원래 사냥견으로 쓰일 때에는 숲에서 눈에 잘 띄는 크림색이 가장 선호되었다고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app=desktop&v=iGsOGZRYmds

 

 

 

코가 스파니엘은  정확히는 조렵견 중에서도 플러싱 도그(Flushing dog)의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새 사냥을 할 때 잡초가 무성한 호수나 늪지, 풀숲에 옹기종기 숨어있는 새들을 날려 엽총으로 쏘기 쉽게 만드는 목적으로 말이죠. 사방팔방 뛰어다니며 난동을 부려야 새가 놀라서 날아오르죠.  이런 성격과 특성을 갖고 있는 개다 보니 실내에서 키울 때 활달함이 지나쳐 재앙급이 될 때가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27YncVI8o

 

 

3년 정도 잘 버티면 얌전해진다고 하는데, 개가 얌전해진 것이 아니라 사람이 무덤덤해진 거라는 얘기가 있다. 그러므로 코커 스파니엘은 지구력이 조금 떨어져서 주인이 자주 놀아주거나, 산책을 자주 시키면 지쳐서 잠들기 때문에 말썽이 조금 덜해진다. 덕분에 활발한 어린이들과 넓은 야외에서 놀게 할 수 있는 환경이면 좋은 개다. 애초에 좁고 제한된 한국형 아파트에서 수렵용 사냥개나 양치기 개를 기르려고 하는 것이 인간의 욕심 아닐까 싶다. 개체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지만 말이다.

 

 

 

사람을  굉장히 좋아하면서 활발한 견종들이 주인의 관심과 활동이 부족하면 외로움과 지루함을 못참고 말썽꾸러기가 되는 경우가 많다. 너무 오래 혼자두지 말고 애정 표현도 자주 해주길 권한다. 낯선 사람이 오면 짖어서 알리긴 하지만 공격적으로 대하지는 않기 때문에 경비견으로 적합한 견종은 아니다.

 

 

 

사람이면 누구나 좋아하지만 코커 스파니엘은 주로 가족 중에 유독 한 사람을 잘 따르는 성향을 보인다고 한다. 또 , 암컷보다 수컷이 더 사교적이고 느긋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간혹 사람을 좋아하는데 같은 종족인 개한테는 유독 공격성을 표출하는 견종들도 있지만 코카 스패니얼은 사람뿐만 아니라 개나 고양이 등의 다른 동물들과도  굉장히 잘 어울린다. 그래도 어렸을 때 많은 사람과 강아지 고양이 친구들을 자주 만나게 해서 사회성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알려진 코카스파니엘 수명은 아메리칸은 11-12살, 잉글리쉬 견종은 약 12-13살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인 중형견 종류 평균보다는 조금 짧은 편이긴 하다. 하지만 평균 수명은 어디까지나 개체의 건강과 유전요소, 그리고 생활환경 식습관 등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 

 

 

 

주의 해야 할 질병으로  늘어진 귀를 가지고 있어서 외이염 등 주의하며 귀청소를 자주 해줘야 한다. 그 밖에 슬개골탈구와 구관절이형성증 등의 관절질환, 그리고 심장질환과 함께  백내장 등의 안과질환도 주의가 필요하다. 피부는 약한 편에 속하기 때문에 피부에 좋은 영양제, 사료 그리고 털 관리도 잘 해주어야 하낟. 체질적으로 살이 찌기 쉬운 체질이라고 한다. 체중관리도 필수다.  매우 드물게 코커스파니엘의 경우 유전질환 중에 분노증후군이라는 질환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아무런 전조증상 없이 갑자기 흥분하여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 예측이 불가능한 증후군으로 부모견을 반드시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견주되실 분들이 입양 전 해당되는 강아지의 품종 성향과 체력, 털 빠짐 및 특징을 모두 알고서 충분히 고민 후 입양을 결정하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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