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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알래스카가 원산지입니다. 북극에서 가장 오래된 썰매견이고요. 알래스카 지역명과 이누이트 중 하나인 맬러뮤트로부터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말라뮤트는 고립된 지역에서 자연적으로 생겨난 견종이기에 순종으로 인정받는 범위가 넓습니다. 가끔 알래스칸 말라뮤트랑 자이언트 말라뮤트가 다른 견종인 줄 착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크기의 차이일 뿐 다른 견종은 아닙니다.
맬러뮤트 족이 썰매 견으로 오랜 세월 함께 했던 견종입니다. 장거리나 무거운 짐을 옮기는 일을 수행했던 대형견이고요. 무리지어 생활하는 것에 익숙합니다. 당연히 힘과 지구력 또한 강하겠죠.
단거리 달리기에는 글리코겐이 에너지원으로 소모되며 장거리 달리기에는 지방과 단백질이 에너지원으로 소모되는데, 대부분의 동물은 단백질, 지방질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과정에서 소량의 글리코겐을 소모합니다. 때문에 체내에 지방과 단백질이 남아 있어도 글리코겐이 바닥나면 더 이상 달릴 수 없습니다.
그런데 썰매견들은 탄수화물 없이 지방과 단백질로 이루어진 고기만을 먹고도 바로 에너지를 쓸 수 있는 독특한 매커니즘의 에너지 소모방식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것이 오랫동안 빨리 달릴 수 있는 비결이고요. 그 체력은 하루에 마라톤 풀코스를 다섯 번 쉬지 않고 달릴 수 있으며, 하룻밤만에 회복하여 다음날에도 똑같은 거리를 달릴 수 있다 하니 상상이 안 가는 체력입니다. 썰매견들은 이런 식으로 열흘도 버틸 수 있을 만큼 체력이 강하다고 합니다.
체고: 58-71cm
체중:38-56kg
평균 수명: 10-14년
등으로 말린 꼬리, 쫑긋한 귀, 쐐기 모양의 머리 등이 특징입니다.
어린 시절은 귀가 아래로 쳐져 있습니다. 눈은 갈색 계열로 파란색 눈은 인정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dAImRsoVCM
풍성한 이중모의 털을 가졌습니다. 연간 2회 털갈이를 하고 털빠짐이 심합니다. 거친 겉털과 약 5cm 정 된 되는 속 털을 가지고 있습니다. 털색은 회색, 검은색, 세이블, 붉은색 등 다양하며 얼룩무늬를 보이고 단색은 흰색이 유일합니다. 털 빠짐이 심해 주기적인 빗질을 통해 관리가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대형견 미용은 매우 어려워서 애견 미용실 방문 전에 문의를 하고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 2-4개월에 한 번 정도 미용을 해주세요.
아기 강아지는 백신 접종 종료 후 약 3-4주 후 목욕과 미용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백신 접종 전에는 빗질, 발톱 관리 등을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노령견의 경우 미용하는 것이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횟수를 줄이고 빗질과 워터리스 샴푸로 관리해 주면 좋습니다. 평소에 덩치부터 산마 한 썰매견이니 혼자서 씻기는 것보다 2-3명이 같이 씻기길 권장합니다. 제대로 씻기기 위해선 샴푸 한 통을 다 써야 할지도 몰라요.
https://www.youtube.com/watch?v=mX4Lt466sqM
멋진 외모의 알래스칸 말라뮤트는 오랜 단체 생활 특성이 남아 있어 서열 정리와 복종 훈련이 필수인 품종입니다. 사역견, 워킹 그룹에 속하는 견종으로 지능이 높습니다. 조심성과 경계심도 많은 편이고요. 체력이 강하고 활동량이 풍부해 에너지 소비를 위한 충분한 운동, 산책, 놀이 등이 필요한 견종입니다. 산책시 엄청난 힘으로 인해 견주가 끌려갈 수도 있습니다.
알래스칸 말라뮤트 새끼를 보면 인형같이 귀엽습니다. 2010년 알래스카 주의 공식 개로 인정받아 알래스카의 마스코트가 되었습니다. 물개와 북극곰 사냥에도 이용되었고요. 잘 다듬어진 근육질 몸매와 강인한 체력이 특징입니다.
알래스칸 말라뮤트는 보호자, 가족에 대한 보호 본능이 강합니다. 주인에게 충성스럽다는 말이 있지만, 그보다는 전반적으로 사람에게 친화적인 종입니다. 키우는 사람 입장에서는 낯선 사람을 만나면 주인은 제쳐두고 낯선 이에게 온갖 애교를 떠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덕분에 다른 사람에게 짖거나 위협하는 경우가 드뭅니다. 생김새도 멋있으면서 주인이 우호적인 신호를 보내기 전에 다른 사람에게 애교를 부리는 편이라 산책 시에 인기 만점이라네요. 단 견종을 어느 정도 아는 사람에 한정합니다. 동물과 거리가 아예 먼 사람들은 큰 개라면 일단 위협적으로 느낄 테니까요.
알래스칸 말라뮤트는 터프한 외모와 달리 다정하고 상냥한 성격의 대형견입니다. 다른 동물 및 사람과의 친화력이 매우 뛰어나고요. 또한 독립적이며 고집이 세고 외향적인 성격에 장난스러운 기질이 많은 견종이기도 합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즐기고 좋아하는 견종입니다. 질투하는 퍼그 같은 견종과 달리 인내심도 있고 아이들을 돌보는 것도 잘 한다고 합니다. 썰매견 종류들이 아이를 사람으로 인식 못하는 경우 서열정리 대상으로 여기고 무는 경우가 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아이가 있는 견주라면 아이와 개 양쪽에 교육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알래스칸 말라뮤트의 외모는 시베리안 허스키와 비슷합니다. 허스키보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 편이고요. 허스키는 날카롭고 매서운 늑대 인상이라면 말라뮤트는 곰돌이 같은 부드러운 인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때 멸종위기에 처하기도한 말라뮤트는 인기 견종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썰매 끌던 종이라 활동력이 상당하고, 크기가 큰 견종이니 공동주택에 선 기르기 힘들고 마당이 필요합니다. 또한 살던 곳이 살던 곳이니만큼 언제나 냉방 대책을 잘 세워 줘야 합니다. 여름에는 상시 에어컨을 틀어줘야 되며 얼음도 제공할 여력이 있으면 더 좋을 듯합니다. 알래스칸 말라뮤트는 땅파기, 하울링 등을 잘합니다. 사이렌 소리와 다른 울음소리를 듣거나 '계란이 왔어요.' 따위의 소리를 들으면 하울링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단독 주택이라면 모르겠지만 아파트같이 다세대 주택에서 살 경우 조심해야 합니다. 수영, 하이킹, 달리기, 어질리티 등을 함께하면 좋습니다.
건강한 편이지만 고관절 이형성증, 연골 형성 장애, 갑상선 질환, 다발성 신경병증, 혈전증, 백내장, 위장병 등을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2006년 공개된 미국의 서바이벌 드라마 영화입니다. 1983년 개봉한 일본의 영화<남극이야기>를 리메이크한 영화이고요. 기지에 남겨진 개들의 생존기와 그들을 구하기 위해 분투하는 남극 기지의 탐사대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COeNSfQf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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