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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메라니안(Pomeranian)은 현재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애완견 15종 중 첫 번째로, 귀여운 외모로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견종이다. 포메라니안의 조상은 북극 지역에서 많은 일을 하던 개였다고 한다. 독일어로 "뾰족한 얼굴"이라는 뜻에서 울프스피츠 또는 스피츠종이라고 알려져 있다. 16세기  카운트 에버하르트주 자인이 개의 코와 주둥이 부분이 뾰족하다는 점을 참고해 이 말을 사용했었다. 이 품종은 발트해에 접한 폴란드 북부와 독일에 걸쳐 있는 포메라니아 지방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협회에서 포메라니안이라는 이름을 붙여줬다고 한다.

 

 

 

나무위키

 

 

작고 귀여운 외모와 복슬복슬한 털이 특징이며 털빠짐이 있다. 소형견으로 분류되는데 대형 스피츠종   독일 스피츠(German Spitz)에서 유래되었다. 자이언트 스피츠, 미텔스피츠, 클라인 스피츠 등의 품종으로 나뉘지만, 미국에서는 모두 통틀어 독일 스피츠라고 부른다. 

 

 

몸무게 :1.8-4kg

어깨높이: 14-18cm

 

포메라니안은 작지만 풍부하고 거친 질감으로 보이는 털과 높고 평평한 플룸드 테일이 솟아있다. 뒷덜미와 머리 아래 목 주위에 목도리 같이 둘러져 있는 보호 털이 있고, 이 털은 머리부터 엉덩이 부분까지 덮여 있다. 초기 품종의 털빛깔은 주로 흰색으로 가끔 갈색과 검은색도 있었으나,  현재는 흰색, 검정, 갈색, 빨강, 주황, 크림, 파란색, 흑담비색, 블랙앤탠, 브라운앤탠, 점무늬, 얼룩무늬 그리고 이러한 색을 섞은 혼합 등을 포함한 다양한 색 종류의 포메라니안이 있다.

 

 

포메라니안은 털이 이중으로 되어있다. 손질이 어렵지는 않지만, 털갈이와 복잡한 털 때문에 매일 털손질을 해 주는 것이 좋다. 바깥쪽의 털은 길고, 직모이며 별로 좋지 않은 감촉으로 되어 있는 데 반해 속털은 부드러우며 짧고 숱이 많다. 털의 끝은 잘 엉키는데, 특히 속털은 일 년에 두 번씩 털갈이가 일어나고, 털관리를 잘해주어야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2uut1oSRqBo 

 

 

 

 

 

두 명의 영국 왕실 가족이 포메라니안 품종 발전에 큰 영향을 끼쳤다.  1767년 조지 3세의 왕비였던 샬럿 왕비는 두 마리의 포메라니안을 영국에 들여왔다. 두 마리 개의 이름은 포이베와 머큐리였는데, 토머스 게인즈버러는 두 마리의 개를 그림으로 남겼다. 전하는 바에 따르면 무게 14-23kg이었다고 전한다.  지금보다 다소 큰 느낌이다. 풍성한 털, 큰 귀, 허리까지  말려있는 꼬리 등은  지금의 품종과 비슷하다.  샬럿 왕비의 손녀 빅토리아는 포메라니안을 유달리 좋아했다. 영국 빅토리아 여왕이 이탈리아 피렌체 방문중 작은 코와 똑똑해 보이는 눈과 귀여운 모습에 반했다고 한다. 

 

 

 

 

토머스 게인즈버러가 1785년 그린 윌리엄 핼릿 부부의 초상화, 옛날에는 컷던 포메라니안의 모습, 위키피디아

 

 

 

 

네모 모양의 몸을 가진
이 개들은
눈에 잘 뜨는 길고 두꺼운 털을 갖고 있으며,
귀는 작고 여우 같은
얼굴을 하고 있으며
다리와 등은 짧고
꼬리는 등에 붙어 있고
새끼 고양이처럼 활발하다. 

 

 

 

 



당시 영국 왕실은 말과 개를 기르는데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로얄 패밀리들의 개 유행은 귀족들이 더 많은 개들을 사도록 장려했다. 그러다 보니  사육업자들이 더 작은 개를 만드는 동기가 되기도 했다. 따지고 보면 빅토리아 여왕이 대중문화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 거다. 번식을 위한 큰 개 사육장도 있었다고 한다.  빅토리아 여왕이 제일 좋아하던 개는 "윈저스 마르코"라는 이름의 다른 개보다 비교적 작은 레드 세이블 포메라니안으로 , 몸무게는 5.4kg이었다고 한다. 여왕의 일생 동안 포메라니안 품종의 크기는 50%까지 줄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포메라니안은 자신을 대형견이라고 착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썰매견 특유의 용맹한 성격까지 가지고 있어 대형견에게 까지 자신의 작아진 모습은 생각하지 않은 채 적대적으로 행동할 때가 있단다. 이밖에 빅토리아 여왕 이외에 조제핀 드 보아르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아내, 조지 4세 등을 포함한 많은 왕족들이 포메라니안을 길렀다.  한 가지 더 , 1912년 타이타닉의 침몰 당시 살아남은 세 마리의 개 중 두 마리가 포메라니안이었다. 미스 마가렛 헤이즈가 기르던 "레이디"라는 포메라니안은 7호 구명보트를 타고 탈출했고, 다른 한 마리는 에리자베스 바렛 로스차일드가 기르던 것으로 6호 구명보트를 타고 함께 탈출했다.

 

 

 

 

 

포메라니안의 수명은 12년에서 15년이다. 적절한 운동과 좋은 습관을 길들인다면 내과적 질환에서는 비교적 건강한 개이다. 소형견이기 때문에 고관절이형성과 같은 질병은 흔치 않다. 털, 치아, 귀, 눈 등 위생 관리를 해주지 않는다면 건강 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정기적인 관리를 통해 이러한 건강 문제는 쉽게 방지할 수 있다. 

 

 

청각 장애 발병이 일어나기 쉽다. 슬개골 탈구는 포메라니안 품종에서 흔한 질병이다.  슬개골 탈구는 외상 또는 선천적 기형을 통해 앓게 되는데, 무릎에 있는 슬개골이 안전하게 앉아 있어야 할 슬개골 홈이 얕게 되어 있을 경우에도 발생한다. 이 경우 옆쪽에서 "탈구"가 일어나 땅에 발을 못 딛게 된다.

 

 

기관허탈은 호흡 기관의 기관지 약화로 인해 발병한다. 증상은 거위와 비슷한 울음소리를 내며, 비슷한 소리의 울리는 기침, 운동에 과민 반응을 하고, 운동, 흥분, 더운 날씨가 계속되면 상태가 악화된 기침을 한다. 

 

 

 

흑피병이라는 피부병에 걸릴 수 있다.  암컷보다 수컷에게 더 많이 발병한다. 사춘기 시기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지만, 모든 연령대에서 발병할 수 있다. 잠복 고환은 수컷 포메라니안에게 자주 발생하는 또 다른 장애다. 고환의 한쪽 또는 양쪽 모두 음낭으로 내려가지 않았을 경우 잠복 고환이라 하는데 이 경우 수술을 통해 고환 적출을 한다. 

 

 

포메라니안의 성격은 썰매견 성격이 남아 있어 하루 종일 집안을 정신없이 돌아다니고 건드리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자신의 강함을 보여주기 위해서 말이다. 호기심이 많아 타 견종에게 관심이 많지만, 다른 개체에 대한 경계심과 공격성이 강하기 때문에 다른 개나 고양이와는 잘 어울리지 못하여 사회성이 떨어지는 견종으로 분류된다. 성격이 독립적이고 앙칼져 보호자에게 의지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다만 낯선 사람 앞 혹은 공간에서는 보호자에게 의지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흥분을 잘하며 성질이 급하다. 고집도 세서 지능 순위 23위를 할 정도로 똑똑하지만 훈련에 쉽게 따라오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관심받는 걸 좋아해서 보호자가 다른 일을 하면 그 주변을 계속해서 맴돌거나 관심을 달라고 짖는 행동을 한다. 빠르고 민첩해서  잡기가 쉽지 않다.  뭔가 원하는 게 있거나 불만이 있으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짖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소형견 중의 소형견으로 불리는 포메라니안 견종의 핵심 가치는 소형화에 있기 때문에 작은 몸무게와 키는 포메라니안과 다른 견종을 구별 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일부 폼피츠가 포메라니안으로 사기분양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세상에 나쁜개는 없듯이 적절한 훈련으로 소형견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책임감 있는 견주들이 되시길 바래봅니다. 

 

 

 

 

#사진출처: 위키피디아,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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