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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머리와 박쥐처럼 생긴 귀가 특징인 불도그는 털이 짧고 부드러우며 광택이 있다. 몸빛은 흰색  또는 검은색이 대부분이다. 통나무 같은 몸배에 근육형, 각진 얼굴에 납작한 코와 쭈글쭈글한 주름이 언뜻 보면 우스꽝스럽기도 하고 표정이 풍부해  깜짝 놀랄 때가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H6FC_uXs

강형욱의tv-프렌치 불독편

 

 

2022년 아메리카켄넬클럽(AKC)의 반려견 통계에 의하면 30년 이상 가장 인기 있었던 래브라도 리트리버를 제치고 프렌치 불도그가 가장 인기 있는 반려견 순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AKC 측은 프렌치불도그는 작고 똑똑한 견종으로 1인 가구부터 대가족까지 두루 사랑을 받아왔다고 전한다. 또 잘 짖지 않고 자주 운동시키지 않아도 되므로 도시에서 키우기 쉬운 견종으로 뽑힌다. 다만, 이 견종은 좁은 콧구멍과 작은 기도를 가진 납작한 얼굴로 호흡 기능 문제 나 특정한 건강문제가 발생하기 쉽다고 말한다.

 

 

 

호흡기로 인한 고통이 시작되는 시기가 세 살 무렵이기 때문에 그전에 변화 추이를 유심히 살펴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사람도 코가 막히면 숨을 쉬기 어려워 고통을 느끼게 되는 것처럼 불독같은 단두종 강아지는 평생 답답한 상태로 살아야 할 수도 있으니 꾸준히 신경 쓰고 관리해 주어야  한다. 그래야 키우는 반려견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줄여 줄 수 있다.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이차적인 기관 협착이나 후두 부분, 만성 기관지염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봤을 때

3차적인 심장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하체도 약한 편이라 조금만 먹이고 간식을 서 너 번 소량 으로 나눠 주며 는 조절 해주는 게 좋다. 

 

프렌치 불독은 영국이 원산인 불도그가 프랑스로 유입된 후, 1860년대에 개량되면서 탄생한 견종이다. 19세기 산업화의 여파로 일자리를 잃은 영국인들이 프랑스 노르망디로 이주하는 붐이 일었을 때 불도그가 프랑스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프랑스인들에 의해 다른 종과 교배되었는데 특히 프랑스 토종 테리어와 많이 교배가 이루어졌고 퍼그와도 교배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19세기말 이 견종이 미국으로 전래된 이후 다른 나라에도 본격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어깨높이 30cm,

몸무게 10-13kg 

 

 

성격은 활달하고 명랑하며 믿음직스러워 아이들의 친구로서 좋으며 집 지키는 개로서도 적당하다. 심지어 집에 침입한 양생곰을 퇴치하기도 한다. 믿기지 않겠지만 대중매체를 통해 본 것 같다. 그들의 조상이 소와 싸운 적이 있을 정도로 강하다고 전해진다.  원래 투견이었던 불도그를 소형화하여 개량했기 때문에 온순해졌지만 공격적인 본능이 아직 남아있다.

 

 

실제로 스코틀랜드 자치정부는 프렌치 불도그를 맹견으로 분류해 사람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자치정부의 허가를 받지 않은 이가 프렌치 불도그를 데리고 공원 산책을 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  대체로 온순하고 애교가 있지만 말이다.  특히 어릴 때 혼자 두는 빈도가 높아질수록 즉 분리불안을 느끼면 공격성이 놓아진다고 한다. 이 경우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막으면 사물 등을 물거나 시끄럽게 짖는다. 

 

 

영국산 불도그의 피를 이어받아 근친혼 등을 통해 인위적으로 개량된 품종이기 때문에 건강과 관련해 여러 가지 문제를 가지고 있는 비극적인 품종이기도 하다.  마치 스페인 왕실의  근친혼으로 인한 주걱턱이 길어지는 삶을 살았던  그들처럼 말이다. 근친혼으로 인한 유전적 결함 때문에 암을 비롯하여 유전적 원인에 의한 질환에 걸리기 쉽다. 척추 기형 등 척추 질환에 시달리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불도그는 신체 구조상 스스로 교미와 출산이 불가능하다. 인위적인 시술 없이 번식과 생존이 불가능한 동물이 과연 정상적인 종인지에 대한 비판도 나오는 품종이다. 차라리 족보 없는 시골 강아지가 국제 인증서를 갖고 있는 순종보다 더 개답고 행복하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기도 하다. 너무 심한 개량으로 다양한 질병에 노출되어 있어 다른 중형견에 비해 생애 주기가 짧은 편이라 안타까운 부분이기도 하다. 사람의 욕심으로 인해 불도그의 일상생활이 불편하다니 마음 한편이 불편해진다. 아이러니하게  인간에 의한 개량이 더 많아질수록  사람들에게 인기가 더 많다고 한다.

 

 

불도그는 머리가 매우 크기 때문에 자연분만으로 출산을 하면 새끼가 어미 개의 골반에 껴 질식으로 죽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또 어미 개의 건강에도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80-90%는 제왕절개를 통해 출산을 하고 있다. 아래턱 돌출로 음식을 씹기 힘들고 침 흐림도 심한 편이다. 

 

 

얼굴에 주름이 많고 침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주름 사이나 입 주위에 세균 감염이 일어나기 쉽다.  아가들 손수건이라도 목에 매 줘야 할 정도로 침을 많이 흘리는 종이다. 주름 사이와 입 주변 청결에 특히 신경을  많이 써야 하며 소홀히 했을 경우 쉽게 피부병에 걸린다. 잦은 목욕도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다. 일주일에 한 번 목욕은 필수이고 한 달에 한 번은 미용실에 데려가 정돈을 해줄 필요가 있다고 한다.

 

 

눈이 많이 돌출되어 있기 때문에 각막염 등 각종 안과 질환에 걸리기 쉽다. 호흡이 곤란하기 때문에 잘 때 코를 많이 고는 견종이다. 뿡뿡거리며 방귀도 많이 뀌는 편이다. 더불어 입을 벌려 숨을 쉬는 행동 때문에 편안하고 깊은 잠을 자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견종이다. 

 

 

 

사람으로부터 사랑받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니 프렌치불독 키우시는 분들은  이 점 유의하셔서  반려견이 외롭지 않게 애정 표현 많이 해 주시고 잘 놀아 주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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