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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적인 외모에 현대의 공동주택에 함께 살기 적합한 성격을 지닌 로첸(Lowchen)은 자칫 역사 속에서 없어져 전설로만 남게 될 뻔 한 견종입니다. 다행히 사람들의 노력으로 우리 곁에 소중히 남아있어 다행이란 생각을 해 봅니다. 

 

쁘띠 시엥 라이언(Petit Chien Lion)

리틀 라이언 도그(Little Lion Dog)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Lowchen with lion haircut/wikipedia

 

 

 

로첸(Lowchen)이란 독일어로 '작은 사자'라는 뜻입니다. 풍성한 갈기털이 사자를 연상시킨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기원은 프랑스로 되어 있지만 그렇게 단정 짓기 좀 애매하다고 합니다. 로첸(Lowchen)은 중세 때부터 유럽 각지에서 키워졌던 흔한 반려견 중 하나거든요. 프랑스, 포르투갈, 독일 등으로 그 당시 유럽 각 나라의 그림에서 로첸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대중적인 반려견이었습니다. 미국 켄넬 클럽에는 ' 그 기원은 지중해로 추정되며 아마도 독일일 것이다'라는 애매한 설명이 쓰여 있습니다.

 

 

 

Lowchen Grooming/Animal Behavior College

 

 

 

 

 

 

www.congress-intercultural.eu

 

 

 

 

체고: 30-35.6cm/수컷, 28-33cm/암컷

체중:5-8kg/수컷, 4-6kg(암컷)

수명:13-15년 

색상: 검정, Black& Silver, 초콜릿, 크림색, 흑갈색, 푸른색

출생지: 독일,프랑스, 유럽

 

 

 

 

Lowchen with golden coat/wikipedia

 

 

 

 

소형견으로  몸은 작으면서 짧고 튼튼해 보이며 전체적으로 균형이 잘 잡혀 있습니다. 머리는 몸에 비해 짧고 머리 꼭대기와 주둥이는 넓은 편이고요. 

 

 

 

 

 

<A Lowchen by A Fountain>,oil painting by Jan Wyck/MeisterDrucke UK

 

 

 

 

 

Wedding portrait of Magnus Gabriel De la Gardie and Maria Eufrosyne,1653.Beside them, a little dog in lion cut./wikipedia

 

 

 

< The Letter, Les Jeunes> Francisco de Goya/wikipedia

 

 

 

 

Duchess Katharina von Mecklenburg, by Lucas Cranach the Elder,1514, showing dog in lion cut./wikipedia

 

 

 

 

Madame Bennert walking her Lowchens/wikipedia

 

 

 

 

 

 

15세기 유럽에서 귀족 부인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은 견종입니다. 1442년부터는  유럽 지역의 그림이나 조각, 판화, 데생, 회화, 태피스트리 등에서 로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Multiple Color Lowchens in Litter/wikipedia

 

 

 

 

 

 

 

 

https://www.youtube.com/watch?v=pklXvPb6F10

 

 

 

 

 

이후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모르지만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19세기에는 거의 볼 수 없는 멸종에 가까운 상태로 바뀌게 됩니다. 1897년 메들 에인 베네트(Madelaine Bennert)란 분이 멸종위기에 처한 로첸(Lowchen)의 보전에 힘을 썼고 한 개인의 각고의 노력으로 로첸(Lowchen)은 유럽에 불어 닥친 두 차례의 세계대전 속에서도 살아남게 됩니다.  1971년 미국으로 전파되어 1999년 미국 켄넬클럽에 정식 견종으로 등록되었습니다. 

 

 

 

 

 

 

9month old Sable and Crean Lowchen/wikipedia

 

 

 

 

 

 

 

 

https://www.youtube.com/watch?v=pan_feNQCeE

 

 

 

 

 

 

 

 

 

 

 

Lowchen/Dogster

 

 

 

 

 

 

로첸(Lowchen)을 이야기할때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사자 컷'입니다. 로첸은 사실 사자를 닮지는 않았습니다. 로첸 하면 사자 컷으로 유명한데 꼬리로부터 약 1/3-1/2의 몸통의 털을 밀어내어 머리와 가슴부위의 털을 강조하는 컷으로 로첸이 가장 잘 어울리게 소화할 수 있는 컷입니다. 이로 인해 로첸(Lowchen)에게 '리틀 라이언'이라는 애칭이 붙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자 컷은 벌거벗은 부분이 주인에게 따뜻함을 제공할 수 있게 하고, 긴 털은 주인에게서 이와 서캐를 모으기 위한 것이라고 추측된다고 해요. 

 

 

 

 

Lowchen/American Kennel Club

 

 

로첸(Lowchen)은 아파트에서 기르기 좋은 견종입니다. 성격은 부드럽고 활기차고요. 뭐든 빨리 배우는 영리한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아이들과 다른 반려견들과도 잘 지내는 친절한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다만 성격상 수줍음을 잘 타고 낯가림이 심해서 어릴 적 사회화 교육은 필수입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 로첸(Lowchen)의 시도 때도 없는 짖음 소리로 곤란할 수 있습니다. 로첸은 또한 어린이가 있는 가족에게도 좋은 애완동물입니다. 

 

 

 

 

 

Lowchen/PetHelpful

 

 

분리 불안 장애를 쉽게 앓을 수 있습니다. 혼자사는 일인 가정이 키우기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고요. 작은 체구에 어울리지 않게 운동 능력이 뛰어나 함께 운동하고 자 할 때는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IwhQIJLYUY

 

 

 

특별한  유전적 질병이 없이 건강한 견종입니다. 백내장 및 퇴행성 망막 위축은 특징적으로 발현하기  쉬운 질병입니다. 매년 검사해 주시길 바래요. 슬개골 탈구도 주의하시고요. 수시로 긴 털을 빗어주어야 윤기 있고 건강한 모질을 유지시켜 줄 수 있습니다. 

 

 

Lowchen at 2019 American Kennel Club National Championship/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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