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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적인 외모에 현대의 공동주택에 함께 살기 적합한 성격을 지닌 로첸(Lowchen)은 자칫 역사 속에서 없어져 전설로만 남게 될 뻔 한 견종입니다. 다행히 사람들의 노력으로 우리 곁에 소중히 남아있어 다행이란 생각을 해 봅니다.
쁘띠 시엥 라이언(Petit Chien Lion)
리틀 라이언 도그(Little Lion Dog)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로첸(Lowchen)이란 독일어로 '작은 사자'라는 뜻입니다. 풍성한 갈기털이 사자를 연상시킨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기원은 프랑스로 되어 있지만 그렇게 단정 짓기 좀 애매하다고 합니다. 로첸(Lowchen)은 중세 때부터 유럽 각지에서 키워졌던 흔한 반려견 중 하나거든요. 프랑스, 포르투갈, 독일 등으로 그 당시 유럽 각 나라의 그림에서 로첸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대중적인 반려견이었습니다. 미국 켄넬 클럽에는 ' 그 기원은 지중해로 추정되며 아마도 독일일 것이다'라는 애매한 설명이 쓰여 있습니다.
체고: 30-35.6cm/수컷, 28-33cm/암컷
체중:5-8kg/수컷, 4-6kg(암컷)
수명:13-15년
색상: 검정, Black& Silver, 초콜릿, 크림색, 흑갈색, 푸른색
출생지: 독일,프랑스, 유럽
소형견으로 몸은 작으면서 짧고 튼튼해 보이며 전체적으로 균형이 잘 잡혀 있습니다. 머리는 몸에 비해 짧고 머리 꼭대기와 주둥이는 넓은 편이고요.
15세기 유럽에서 귀족 부인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은 견종입니다. 1442년부터는 유럽 지역의 그림이나 조각, 판화, 데생, 회화, 태피스트리 등에서 로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klXvPb6F10
이후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모르지만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19세기에는 거의 볼 수 없는 멸종에 가까운 상태로 바뀌게 됩니다. 1897년 메들 에인 베네트(Madelaine Bennert)란 분이 멸종위기에 처한 로첸(Lowchen)의 보전에 힘을 썼고 한 개인의 각고의 노력으로 로첸(Lowchen)은 유럽에 불어 닥친 두 차례의 세계대전 속에서도 살아남게 됩니다. 1971년 미국으로 전파되어 1999년 미국 켄넬클럽에 정식 견종으로 등록되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an_feNQCeE
로첸(Lowchen)을 이야기할때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사자 컷'입니다. 로첸은 사실 사자를 닮지는 않았습니다. 로첸 하면 사자 컷으로 유명한데 꼬리로부터 약 1/3-1/2의 몸통의 털을 밀어내어 머리와 가슴부위의 털을 강조하는 컷으로 로첸이 가장 잘 어울리게 소화할 수 있는 컷입니다. 이로 인해 로첸(Lowchen)에게 '리틀 라이언'이라는 애칭이 붙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자 컷은 벌거벗은 부분이 주인에게 따뜻함을 제공할 수 있게 하고, 긴 털은 주인에게서 이와 서캐를 모으기 위한 것이라고 추측된다고 해요.
로첸(Lowchen)은 아파트에서 기르기 좋은 견종입니다. 성격은 부드럽고 활기차고요. 뭐든 빨리 배우는 영리한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아이들과 다른 반려견들과도 잘 지내는 친절한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다만 성격상 수줍음을 잘 타고 낯가림이 심해서 어릴 적 사회화 교육은 필수입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 로첸(Lowchen)의 시도 때도 없는 짖음 소리로 곤란할 수 있습니다. 로첸은 또한 어린이가 있는 가족에게도 좋은 애완동물입니다.
분리 불안 장애를 쉽게 앓을 수 있습니다. 혼자사는 일인 가정이 키우기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고요. 작은 체구에 어울리지 않게 운동 능력이 뛰어나 함께 운동하고 자 할 때는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IwhQIJLYUY
특별한 유전적 질병이 없이 건강한 견종입니다. 백내장 및 퇴행성 망막 위축은 특징적으로 발현하기 쉬운 질병입니다. 매년 검사해 주시길 바래요. 슬개골 탈구도 주의하시고요. 수시로 긴 털을 빗어주어야 윤기 있고 건강한 모질을 유지시켜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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