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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토종견 진돗개와 비슷하게 생긴 일본의 아키타견입니다. 일본의 시바견과도 닮았지만 시바견보다 더 큰 대형견에 속합니다. 

 

아키타는 일본 혼슈 지방 아키타현의 번주가 무사들에게 무예의 전통을 가르치기 위해 이 개를 투견으로 사용하며 알려졌다고 합니다. 아키타현은 일본에서 6번째로 큰 '현'이며 도쿄에서 북쪽으로 450km 떨어져 있습니다.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주요 산업인 농업이 발달하여 품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지요. 아키타는 도호쿠 지방에서도 쌀 생산량 1위를 자랑하며 좋은 쌀과 깨끗한 물로 만든 사케도 일본 전국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아키타견/나무위키

 

 

16세기 '아키타 마타기'라고 불리는 사냥을 위해 길러진 토착견이 기원입니다. 본래 무사의 투지를 높이기 위해 '투견'으로 하사되었다고 전합니다. 주로 아키타현 북부의 오다테 지역에 분포하고 있으며 , '오다테이누(오다테견)'라고도 불립니다.  

 

 

 

아키타현으로 유배간 어떤 귀족에 의해 지방견이었던 이 개가 더 커지고 사냥능력이 향상되도록 개량되었다고도 합니다. 한때 일본 왕실의 특별한 대접을 받으며 사육되었고, 거의 멸종 될 정도로 특권층에서만 기르다 메이지 유신 이후부터 일반인에게 퍼졌습니다. 1927년 아키타 클럽이 조직되어 혈통보전에 힘썼고, 1931년 일본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미국에 반입되어 인기를 끌면서 일본개로는 처음으로 미국애견협회(AKC)의 공인을 받았습니다.

 

 

 

귀엽고 충성스러운 아키타/STAY AKITA

 

 

 

 

아키타의 원산지는 일본입니다.

몸높이 수컷64-70cm/암컷 58-64cm이고 일반적으로 수컷이 암컷보다 몸집이 크고 뼈가 튼튼한 대형견입니다. 높은 체고에 곧게 뻗은 다리, 근육질이면서 균형 잡힌 체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체중:수컷 45kg/암컷:38kg 내외의 대형견입니다. 

 

 

 

 투견이었던 선조의 피를 받았습니다. 지금의 아키타는 전혀 물지도 않고 쓸데없이 짖지도 않는 영리하고 훈련 능력도 높은 견종입니다. 훈련하기는 비교적 쉽고, 계속 묶어 두면 스트레스로 인해 난폭해져서 사람을 물기도 하므로, 충분한 운동과 주인의 관심이 필요하답니다.

 

 

견주와 가족에게는 충실할 수 있어도 낯선 사람과 다른 개에게는 거친 모습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문제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어린 강아지 시절부터 제대로 된 사회화 교육은 필수입니다. 특히 물어뜯거나 짖는 버릇은 예기치 못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키타현/123RF

 

 

아키타견의 인기는'충견 하치코'라는 유명한 이야기에서부터 비롯됩니다. 1920년 도쿄제국대학의 우에노 히데사부로라는 교수가 '하치코'라는 이름의 아키타견을 키웠다고 합니다. 하치코는 교수가 갑자기 사망한 후에도 여전히 매일 시부야역에 가서 주인이 퇴근하기를 기다렸다고 합니다. 이 미담은 빠르게 퍼져 나갔고요. 지금은 세겨적으로도 유명한 '하치코'상이 시부야역에 세워져 있답니다. 이 이야기는 할리우드 영화 '하치 이야기'로 각색되어 전 세계 사람들을 감동시키기도 했답니다. 아키타견의 충성스러운 이미지도 사람들 가슴속에 깊이 남아있지요. 

 

 

 

Haciko Square-Shibuya/Japan Travel

 

 

https://www.youtube.com/watch?v=Y6U7mAnPtw4

 

 

 

 

아키타는 힘이 세고 민첩하며 골격이 튼튼한편입니다. 꼬리는 힘차게 말려 올라가 있고, 귀는 바짝 서 있으며 코는 오뚝하고 검은 눈 때문에 날쌔고 사나워 보이기도 합니다. 아키타의 성격은 두려움이 없고 사냥에 능숙하며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강합니다. 사람에게 호의적이며 기억력이 좋고, 협동심이 좋은 반면 애교가 없고 노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2OoGacMNsLM

 

 

 

 

사냥개의 본성이 나타나기 전에 어려서부터 엄격하게 훈련시키면 성견이 된 뒤에 훈련효과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하루 30-40분 운동을 해야 하며, 물을 많이 주면 몸매가 풀어져서 좋지 않다고 합니다. 사람에게 호의적인 반면 다른 동물들에게는 공격적인 성향이 있다고 합니다. 가족에게는 자애로운 면모를 보이지만, 공격적으로 변할 수 있으니 어릴 때부터 서열을 확실히 하고 훈련시켜야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yKoRoK7q_w

 

 

 

사냥견으로서 충성스런 명성을 갖고 있고, 항상 위엄 있는 모습과 차분하고 신중을 기하는 성질의 아키타는 장점입니다. 사람이나, 그 밖의 모든 침입자로부터 영토를 지키고자 하는 본능이 있습니다. 어려서 사회화 교육 잘 시키십시오.

 

 

 

아키타견/WINTER PLAY

 

 

 

아키타의  털색은 다양합니다. 황색 외에도 붉은색, 후추색, 흰색, 브린들(얼룩무늬)이 있습니다. 흰색을 제외한 다른 색깔의 개에게도 안쪽에는 흰색털이 있어야 합니다.  아키타는 털 빠짐이 많은 견종이라 실내보다는 실외에서 키우는 걸 추천합니다. 추운 지역에서 살아온 아키타 견은 추위에는 강하지만 더위에 약해서 여름에는 실내온도를 25도-28도 , 습도는 50-60%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풍성하고 빽빽한 이중모를 가지고 있어 매일 빗질을 해주는 것이 피부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입니다. 봄과 가을에는 털갈이 시기이므로 이 기간에는 털 관리에 신경을 써 주세요.

 

 

 

아키타 견은 일반 반려견 분양숍에서 만나기는 어렵습니다. 브리더를 통해서 분양을 받는 것이 제일 안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형견에서 자주 발생하는 고관절 형성부전외에 포도막염, 안검내반증 등의 질병에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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