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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랜드 쉽독(줄여서 '셸티')라고 부릅니다. 외모만 봤을 때는 '래쉬'라는 영화에서 주인공으로 출현한 견종인 러프콜리 종류와 상당히 닮아  헷갈려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한국에서 대중적으로 키워지고 있는 견종은 아니지만 한번 보면 헤어 나올 수 없을 만큼 매력적인 외모와 성격을 지닌 강아지 종류입니다.

 

 

세틀랜드 쉽독/더펫

 

 

 

러프 콜리와 셰틀랜드 쉽독 /Freepik

 

 

 

 

 

러프콜리와 셀티 (Sheltie)강아지는 둘 다 스코틀랜드 출신이며 외형, 모색, 성격은 많은 부분 비슷합니다. 무엇보다 큰 차이점은 바로 크기입니다. 콜리 몸무게는 20kg 이상 나가는 대형견 종류이며 셀티는 7-9kg 정도가 나가는 중형견입니다. 또한 자세히 얼굴을 살펴보면 콜리의 액단(코)은 길게 쭉 늘어져 있고 다리가 길쭉한 반면, 셀티는 이마에서 코로 내려오는 악단이 살짝 꺾여있으며 몸통에 비해서 다리길이가 조금 짧은 것이 가장 큰 외모적 차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셔틀랜드 쉽독(설티)/비마이펫라이프

 

 

 

원산지:영국(스코틀랜드)

체중:

수컷:6-9kg

암컷: 6-9kg

 

어깨까지의 높이:

수컷:40cm

암컷:35cm

수명:12-14년

털색: 검은색, 담비색, 흰색 혹은 황갈색 무의 가 섞여 있음

 

 

 

https://www.youtube.com/watch?v=Dw_fln1Vxbw

 

 

 

 

곁털과 속털로 이뤄진 더불코트, 즉 이중모를 가진 강아지 입니다. 모량이 상당히 많은 편이고요. 그로 인해서 셔틀랜드 쉽독 털 빠짐 또한 상당히 심한 편이랍니다. 모질은 상당히 부드럽고 윤기가 흐르고요. 길게 뻗은 직모이고 일정 수준 이상 자라나게 되면 굳이 미용을 하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털이 빠지고 자라나는 것을 반복하게 됩니다.

 

 

 

 

속털의 모량이 상당히 많기때문에 매일 빗질을 꼼꼼하게 해주지 않게 된다면 쉽게 엉켜버릴 수 있습니다. 특히나  1년에 2번씩 하는 털갈이 시기에는 셀티 털 빠짐 정도가 상당히 심각할 수 있으니 이때는 하루에 30분 이상싹 빗질을 꼭 해주셔야 한다는 점 알아두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Shetland Islands/헤럴드경제

 

 

 

셀티는 목장에서 가축을 모는 역할을 수행했던 사역견 강아지 종류입니다. 스코틀랜드 북부에 위치한 셔틀랜드 제도라는 섬에서 양몰이를 하며 살아왔습니다. 지역의 험난한 환경과 희박한 초목으로 인해 작은 가축 종들을 선호했고, 그러한 작은 가축 떼를 몰 수 있는 작은 개를 선호했습니다. 과거 셰틀랜드 사람들에게 이 견종은 그들의 일에 도움을 주면서 훌륭한 동반자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습니다. 그러나 섬의 폐쇄성으로 인하여 셰틀랜드 쉽독이 세상에 널리 알려지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육지와 떨어진 생육환경으로 전 세계적으로 무역이 활발해지기 시작한 20세기 초까지는 외부에서 이 품종을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셀티는 당시의 대형 러프 콜리와 작은 몰이견들과 스파니엘들을 포함한 다른 섬 강아지들의 교배로 탄생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몇몇 역사학자들은 셀티종이 1700년대 경 탄생했다고 주장합니다. 이 품종은 스코틀랜드 내륙으로 수입된 후 개량되었습니다.

 

 

 

 

셀티는 1909년 영국에서 처음으로 인정받았습니다. 1914년 셰틀랜드 섬의 콜리가 아닌 셰틀랜드 쉽독이라는 하나의 독립된 견종 그룹으로 분리되었습니다. 이후 미국애견연맹(AKC)에서 정식적으로 품종 등록이 된 시점인 1911년입니다. "로드 스코트"라는 이름을 가진 견종이었죠. 로드 스코트는 뉴욕에 사는 죤 G. 셔먼이라는 사람이 세틀랜드 섬으로부터 수입한 견종이었습니다. 미국의 셰틀랜드 협회가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은 1929년 웨스트 미니스터 애견협회가 주관하는 전람회였습니다. 1933년에 셰틀랜드 쉽독 전람회가 개최되었고, 이때부터  미국이나 각 유럽국가에 알려지기 시작했고 널리 사람들의 사랑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ain9IFjpUU

 

 

 

사람의 일을 도왔던 사역견 종류들의 특징이 활동성이 상당히 강하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셀티 강아지도 마찬가지로 에너지가 넘치는 견종이고요. 만약 실내에서 양육하신다면 충분한 산책을 시켜주셔야 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게 된다면 집안에서 우당탕 뛰어다니면서 감정 조절을 하지 못하는 모습이 자주 나타나게 될 수 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소 하루 1시간씩은 야외활동을 꼭 시켜주시면서 에너지 발산을 해주십시오.

 

 

 

 

산책 시에 오토바이나 킥보드, 자동차, 다른 개 등을 보고 짖거나 쫓아가려고 행동이 빈번히 나타나게 됩니다. 대부분의 목양견은 시각적으로도 예민한 편이라서 이러한 문제행동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므로 어릴 떼부터 TV등과 같은 영상매체를 자주 보여줌으로써 시각의 둔감화 교육도 필수적으로 해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EbwXTzFKr8

 

 

 

대부분 목양견 종류는 지능이 높기로 잘 알려져있습니다. 셀티 또한 지능이 전체 개들 중 6위를 차지하고 요. 이처럼 머리가 좋다 보니 반려견으로써 키우기 쉬울 거라고 판단하시는 분들도 계실 테지요.  똑똑한 강아지들은 잘못 교육을 시키게 된다면 영리해지는 것이 아닌 영악해질 수도 있다는 점 명심해 주세요. 그렇기 때문에 잘못된 행동을 학습하지 않도록 어릴 때부터 잘 훈련을 시켜줌으로써 올바른 습관을 길들여주시길 바랍니다. 

 

 

 

 

셔틀랜드쉽독 강아지들은 귀가 서있다보니 청각적으로 민감한 것이 특징입니다. 그렇다 보니 집 현관밖 아니 베란다 쪽에서 들려오는 외부 소음에 대해 상당히 예민하게 반응하고 경계성 짖음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리에 대해 예민함을 없애주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여러 가지 소리에 노출시켜 줌으로써 둔감화 교육을 꼭 시켜주셔야 합니다. 또한 보호자난나 다른 개들에게 자신의 의사와 감정을 표현할 때 요구성 짖음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양견이라 원래 짖거나 가축의 뒷다리를 물거나 하여 무리를 유도해야 하므로 목양이 주 임무였던 셸티가 잘 짖고 잘 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본능입니다. 반려견으로서  짖음이 심하다면 공동생활을 하는 아파트나 빌라 등에서 거주하는  주변 이웃들에게 소음 피해를 입히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짖는 행동은 엄격히 훈육해주시는게 좋습니다. 헛짖음이 심한 경우 이웃에게 방해되지 않기 위해 부득이 성대를 제거하는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이 수술을 가장 많이 하는 개가 셸티입니다. 

 

 

 

가족의 구성원에게는 상당히 친근하고 애교가 많은 편이지만 낯선 사람이나 다른개에게는 조금의 낯가림이 있으며 겁도 많은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성에 신경을 쓰며 양육하셔야 합니다. 어릴 때 여러 환경들을 다녀보면서 자극의 노출을 시켜주게 되면 자연스럽게 사회성이 좋아져서 아무리 내성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더라도 후천적으로 성격이 변화할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j4PuxjIpvU

 

 

 

 

 

심장 사상충 약을 먹일 때 가려서 먹여야 한다고 합니다 .이는 콜리나 셸티 모두에게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기생충을 죽이는 약한 독성이 있는 약이기 때문에 이버멕틴 계열의 약품들은 대부분의 목양견들에게 큰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밀베마이신을 섭취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버멕틴 계열의 경우에도 무조건 금기시되기보다는 각 견종에 따라, 체중이나 용량에 따라 조금의 차이는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정확한 것은 동물병원에서 처방받는 것이 좋으니 직접 병원을 방문하셔서 처방받으시면 됩니다. 바르는 약은 부작용이 덜하기 때문에 우려되시는 경우에는 먹는 약 말고 바르는 약을 로 진행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쉘티는 볼륨있고 긴 피모로 덮여 있기 때문에 주인이 피부질환을 아아 채기 어려운 견종입니다. 브러싱 시에는 피모를 헤치고, 피부의 붉은빛은 없는지, 탈모를 일으키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비듬이 나오 있지 않은지, 등 피부나 피모의 상태를 체크해 주도록 해주세요.

 

 

 

또한  셸티는 자외선을 과도하게 쬐어 피부에 염증을 일으키는 '일광성 과민증'이라는 질병을 일으키기 쉬운 견종입니다. 특히 콧등 피부에서 탈모, 탈색을 일으키는 경우를 '콜리노즈'라고 부르며 진행하면 딱지가 잘 낫지 않거나 궤양을 일으키게 됩니다.

 

 

 

콜리계의 견종에서 볼 수 있는 유전성 눈병입니다. 셰퍼드나 오스트레일리언 시프도그 등에서 도 볼 수 있지만 콜리계 견종에서 가장 높은 확률로 발병합니다. 눈 검사에서 눈 속 맥락막이라는 조직의 발달 이상이나 눈속 혈관의 이상 등이 검출되는 경우가 많으며, 그중에는 망막박리나 안내출혈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가벼운 것이라면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생활에 지장은 없지만, 심한 것으로는 시각장애를 일으키거나 그중에는 실명해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현시점에서는 치료법이 없다고 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갑상선에서 방출되는 '사이록신'이라는 호르몬의 부족해지는 질병입니다. 이 병의 원인의 대부분은 면역기능의 이상으로 스스로 자신의 갑상선을 파괴해 버리는 질병으로 유전적인 소인도 있다고 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몸의 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호르몬이므로 이 호르몬이 부족할 때에는 전신 곳곳에서 다음과 같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 기운이 없어지고 움직임이 둔해진다.

-얼굴에 패기가 없어진다.

- 항상 멍하니 있다.

-춥지 않은데 추워한다. (저체온)

-체간부나 꼬리의 털이 빠진다.

- 식사 바꾸지 않았는데 살이 찐다(비만)

-피부가 늘어짐, 거무스름(색소 침착)

-피부병이 잘 낫지 않는다. 

 

이러한 증상이 보인 경우 혈액검사로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측정하고 진단합니다. 치료는 갑상선 호르몬 제재를 내복하여 부족한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하는 식으로 말이죠. 약물의 양과 횟수가 적절하다면 대부분의 경우 증상이 개선됩니다. 진행하면 발작 등의 신경증상이나 기면 등의 의식장애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치로가 중요합니다. 또한 치료 시작 후에도 정기적으로 호르몬 값을 측정하고 투약의 내용의 확인과 조정을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셸티는 콜리를 키우고 싶은데 너무 크다고 생각하는 사람, 개를 본격적으로 훈련시켜보고 싶은 사람, 함께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사람, 번견으로 키워보고 싶은 사람에게 적합한 견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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