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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견은 일본 원산으로 국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일본견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중형견이나 대형견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 소형견에 속합니다. 통통한 두 볼살, 무척이나 순진무구해 보이는 표정, 우리나라의 진돗개, 혹은 누렁이, 시골 강아지를 연상케 하는 외모의 강아지입니다. 일본에서는 '시바 이누'로 불립니다. 동해와 접한 산악지대에서 서식하면서 소형 동물이나 조류 사냥에 주로 활용되었다고 합니다. 

 

 

 

시바견/나무위키

 

 

날씬한 신체에 비해 근육질의 균형잡힌 몸을 가지고 있습니다. 골격이  탄탄하고 튼튼한 견종입니다. 기온이 따뜻하거나 차가울 때도 적응을 잘해요. 야외에서 키우기 수월한 장점이 있습니다. 사냥개였을 때의  습성도 남아 있어 용감하고 경계심도 강하기 때문에 교육이나 훈련에 따라 파수견으로도 활약이 가능합니다. 한국의 진돗개만큼 일본 가정 내 반려견으로 보편화되어 있는 견종입니다. 

 

 

 

 

 

일본지도/iStock

 

 

 

 

'시바'라는 말은 원래 '작다'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작은 소형견을 의미하죠. 원시 시대부터 일본에 살았던 토착견입니다. 시바는 서식 지역에 따라 견종별로 차이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1928년 경에는 사냥꾼들과 학자들이 순수 시바 견 보존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면서  얼마 남지 않은 순수 개체 보존 방법을 고민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1934년 시바의 표준이 통합되면서, 오늘날과 같은 우수 견종으로 개선되어 1937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됩니다.

 

 

 

 

가을 숲에서 달리는 시바견/123RF

 

 

 

발랄하고 장난을 좋아하는 면도 가지고 있습니다. 시바견의 특징은 단모의 털과 삼각의 뾰족한 귀 그리고 다부진 입과 쭉 뻗은 콧날, 굵고 동글동글한 꼬리로 늠름하게 서 있는 모습입니다.     

 

 

 

 

 

엄마와 딸 시바견/ Freepik(출처)

 

 

      시바견 성견

평균 체중은 7-13kg

평균 체고는 37-40cm

 

 

 

 

 

평균 수명은 13-15세라고는 하지만 워낙  깔끔한 걸 좋아하고 몸이 튼튼한 견종이라 20살 이상 장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보호자의 관리에 따라 수명은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다른 견종과 마찬가지로 노령견에 접어드는 7세 이후부터는 조심해야 하는 질병들이 있습니다. 깨끗한 환경에서 지내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집이 더러울 경우 집 먼지로 인해 아토피 피부염이나 내분비성 피부염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청결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바견/비마이펫라이프

 

 

 

 

 

         경계나 위협, 원하는 게 있을 때는 짖거나 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릴 때 교육을 시키지 않으면 이웃 주민들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으므로 짖음 교육은 확실하게 해 두는 것이 같이 생활하기 수월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Lpy8sadZBA

 

 

 

 

 

   시바견의 종류는 죠몬, 산인, 미노, 신슈, 가오카미의 5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알고 있는 종류는 신슈 시바견으로 밝은 브라운의 털색과 탄탄한 체형이 특징인 강아지입니다. 또한 마메시바 쇼도시바 등 소형 견종이 있지만, 반려견으로 키우기 쉽게 개체가 작은 시바견을 여러 번 교배해서 태어났기 때문에 정식 시바견의 종류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시바견/ 비마이펫 라이프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털색이 적갈색입니다. '아카 시바'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일본 내에서도 80%가 적갈색이라고 하니  상당히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얼굴 일부에서 등에 걸쳐 밝은 브라운으로 덮여 있습니다. 똑똑하고 영리할 뿐만 아니라 강한 경계심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집을 잘 지킬 수 있습니다. 희귀한 흰색 시바견은 이 적갈색끼리 교배를 반복하고 번식하면서 색소가 약해짐으로 인해 흰색 털의 시바견이 생겨나는 겁니다.     

 

 

 

 

 

충실하고 순종적인 검은 털 색상의 시바견은 적갈색에  비해 10% 정도밖에 없기 때문에 분양 가격도 10-20만 원 정도 더 높은 금액이 발생합니다. 몸 전체가 검은색 털로 덮여 있고 일부분이 흰색이나 브라운 털이 있어 '블랙탄'이라는 표현과 비슷한 게 특징입니다. 건강하고 개구쟁이 성격을 가지고 있어 다른 강아지와 트러블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어릴 때 많은 강아지와 놀면서 사회성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바견 중에는 빨강, 흰색, 검은색의 다양한 털 색깔이 혼합된 '참깨'라고 불리는 타입이 있습니다. 이런 털색을 가지고 있는 시바견은 거의 볼 수 없을 정도로 매우 희귀한 존재입니다. 털 색깔이 섞이는 정도는 개체에 따라 다양하며 주로 검은색과 붉은색으로 나누어집니다. 전체 1% 미만으로 분양받기도 어렵지만 분양 가격도 200-300만 원으로 높은 분양 가격이 나올 수 있습니다.     

 

 

마메시바 이치로 3D/ 한국영상자료원

     

 마메시바는 작은 사이즈의 시바견을 뜻합니다. 정확히 시바 견종은 아닙니다. '콩 시바'라는 뜻을 지녔고 작은 시바견끼리 교배를 거듭해 태어난 점에서 다소 논란의 소지가 있습니다. 유전적 질환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성견 수컷의 크기는 약 39.5cm, 암컷은 36.5cm로 작은 입과 귀 동그랗게 말린 꼬리, 단발 이중모가 특징입니다.

 

 

마에시마는 체격은 작지만 기본 시바견과 다를 바 없는 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립심이 커서 어리광을 부리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고 쿨한 성격입니다. 보호자에게는 충실하고 순종적인 반면 수상한 사람에게는 경계심이 높아 많이 짖는 편입니다. 평균 분양 가격이 60만 원 분 터 있지만 희귀한 경우는 600만 원을 넘는 분양 가격도 있습니다. 수명은 15-20세로 장수하는 강아지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_Bt6544jFg

 

     

 

 

  활발하고 활기차며, 소형견이지만 용감해서 집도 잘 지키는 영리함과 날카로운 감각을 가지로 있습니다. 운동을 좋아하고 인내심도 뛰어난데 옛날에 사냥개로 야산을 누비던 습관이 유전적으로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하루에 산책은 필수입니다. 운동 부족이 되면 스트레스가 쌓여 집안에서 거친 행동을 보일 수 있으므로 교육과 훈련을 통해 신뢰관계를 갖는 것이 좋습니다. 영리하고 똑똑해서 학습 능력이 매우 뛰어나고 , 화장실 교육은 한 번 가르쳐도 잊어버리지 않을 정도로 이해력이 높은 편입니다. 수컷과 암컷의 성격도 차이가 있습니다. 암컷이 수컷에 비해 경계심이 많아 더 많이 짖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시바견/Blind

 

 

 

시바견은 털 색깔 차이로 약간의 성격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인 성향은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보호자와 가족에게 순정적이고 충실하면서도 경계심이 강해 낯선 사람에게는 위협적인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집을 잘 지키는  장점도 있지만 짖음에 대한 교육은 필수입니다. 튼튼한 몸을 가지고 있어 병에 강하다고는 해도 피부 질환과 비만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피부병에 걸리기 쉽기 때문에 예방책으로 필수 지방산 오메가 3, 오메가 6가 함유된 사료를 권장합니다. 이 성분은 피부와 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운동 부족으로 살이 찌기 쉬우므로 고단백질 사료와 하루 20-30분씩 두 번 산책을 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곡물 계열 식품은 당뇨병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곡물을 사용하지 않은 사료 선택도 중요합니다.  이와 같이 음식과 생활환경에 신경을 쓴다면 반려견으로 키우기에 아주 적합한 견종입니다. 

 

 

 

 

그 밖에 조심해야 하는 것들은 슬개골 탈구, 고관절 형성부전, 중심성 진행성 망막 위축이 있습니다. 갑자기 바뀐 환경 변화는 시바견에게도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함께 살기 위해서는 식사와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쿠션 찢어 놓고 천연덕 스럽게 웃고 있는 시바견/ 애니멀 플래닛

 

 

 

반려견 분양 숍이나 브리더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습니다. 보통 50만 원 -200만 원까지의 분양 가격으로 차이가 많은 편입니다. 시기와 품종에 따라 가격 차이가 많은 편이고요. 시기와 품종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지만 11월 -2월 보다 3월 -5월에 태어난 시바견의 가격이 높은 편입니다. 그 이유는 초봄에 태어나는 강아지가 적기 때문입니다. 또한 털색이 빨강이나 검정, 브라운보다 흰 색인 경우 아주 희귀하기 때문에 상당히 고가의 분양가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언니들 이쁜 척 하는데 혼자만 '엽사' 욕심내는 막내 시바 댕댕이/인사이트

 

 

세상의 모든 강아지들이 귀엽지만, 시바누이는 '엽기', '엄살'이라는 수식어가 유독 잘 어울리는 강아지 견종 같습니다. 웃고 있는 사바견의 미소를 지켜주고 싶은 분은 잘 숙지하시고 신뢰감 있는  견주가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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