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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는 22-27cm,

체중은 4-7kg 사이,

주둥이는 짧고 눈이 굉장히 크다.

장모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털은 잘 안 빠지는 편이다.

태어난 지 약 3개월이면 얼굴 주위에 난 털이 국화처럼 피어난다고 해서 국화개라는 별명이 있다.

 

 

 

시츄, 나무위키

 

 

작은 몸집에 사랑스러운 외모를 자랑하는 귀염둥이 시츄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본디 중국 개다. 중국 황실을 위해 티베트의 라사압소를 들여와 페키니즈와 교배하여 오랜 세월에 걸쳐 만들어낸 견종이라는 게 일반적인 설이다. 서태후가  키우던 애견으로 더 유명하다. 중국이 공화국으로 바뀐 1912년 서양으로 전파되었고 1931년 영국에 최초로 전해졌다고 한다. 사자개, 작은 사자 등의 별명을 가질 정도로 라이언 독의  외모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순하고 애정이 넘쳐 반려견으로 매력이 큰 개다. 

 

 

 

좋은 품종은 아름답고 긴 황금색의 가까운 갈색과 흰색 털이 나 있다. 다른 견종과 다르게 시추는 정해진 색이 없다. 다만 이마의 하얀 털 면적이 넓으면  넓을 수록 좋은 유전자를 많이 이어받았다는 말이 있다. 일반화시키긴 어렵지만 모색이 진한 시추가 덩치가 크고 좀 더 활발한 경향이 있다. 가장 많이 보이는 골드앤 화이트 쪽이 좀 더 체구가 작고 고양이 못지않게 얌전하다. 

 

 

 

 

다른 견종에 비해 시추만의 독특한 성격과 특성이 강하다. 대중적인 견종 중에서 가장 공격성이 낮으며, 가장 덜 짖는 견종으로 알려져 있다. 성격적인 장점 이외에도 장모종치고 털이 잘 안 빠진다. 푸들처럼 전혀 안 빠지는 수준은 아니지만 푸들 같은 별종을 제외하면 장모종 중에서 털 빠짐이 매우 적은 편이다. 시추는 개의 탈을 쓰고 있지만 보통의 개들과는 다른 별종의 동물에 가까우며, 가장에서 키우기에 시추만큼 좋은 견종도 없다.

 

 

 

 

하지만 단점도 만만치않다. 시추는 키우는 숫자 대비 가장 많이 유기되는 견종으로 알려져 있다. 고집이 황소고집이라 훈련이 매우 힘든 것으로 악명이 높다. 눈치는 굉장히 빠르지만 기본적인 손, 앉아, 배변훈련 등이 어렵다.  심한 경우 식분증까지 나타난다. 자기가 눈 똥을 먹는다는 말이다. 식분증이 모든 견종에서 일어날 수 있지만 시추에게서 매우 빈번하게 나타나며 웬만해서 고쳐지지도 않는다.  시추 자체가 원래 습성을 고치기가 어려운 견종이기도 하고 해서 많은 견주들이 그냥 포기하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경우 사료와 간식을 충분히 공급하는 방법으로 치료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한 번 식분증이 생긴 개들은 이 본능을 고치기가 무척 어렵고 평생 고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원인으로 특유의 겁이 많은 성격과 식탐, 그리고 주인에 대한 복수심을 꼽는다. 야생 시절 자신의 똥을 먹어 자신의 체취를 지우기 위한 목적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주로 어린 강아지 시절 새로운 가정에 입양된 직후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데 너무 어릴때 어미와 떨어져 불안감을 느끼고 낯선 환경에 위협을 느껴 자신의 체취를 숨기려고 하는 행동이다. 견주는 입양된 시추가 견주를 당연히 주인이라고 생각할 것이라 착각하지만 어린 강아지의 경우 어미와 생이별당하고 납치당해 애견센터나 동물병원에서 감금 상태로 오랫동안 있다가 다시 생면부지의 해당 견주에게 오게 된 것임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겁이 많은 시추는 이런 낯선 환경에서 새 주인 역시 다를바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경계할 수밖에 없다. 이 겁 많은 개가 끝까지 주인에 대한 경계심을 풀지 않고 있는 것도 한 원인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을 인식 못하고 무조건 야단치는 경우 시추는 주인을 더 경계하게 되고 식분증과 배변 문제가 고쳐지지 않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집안에 혼자 자라는 경우보다 다견 가정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먼저 있던 개보다 새로 들어오게 된 새끼 강아지에게 훨씬 더 많이 나타난다고 한다. 다른 개들과 경쟁 관계로 인한 위협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인에 대한 복수로 평소 불만 있는 주인을 향해 일부러 주인이 싫어하는 짓을 하는 것이다. 시추의 경우 비만견이더라도 사료를 줄이지 말고 운동량 증가를 유도하는 것이 좋다. 사료를 줄였다가 식분증이 더 악화되기 십상이다. 대변을 바로바로 치워주면 좋고, 그 외에 과일이나 파인애플을 조금씩 주거나 꾸준히 변비에 좋은 플레인 요플레를 먹이는 것도 효과적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xZ0fO7PLY9M

 

 

 

 

 

 

시츄의 평균 수명은 약 10-16년 정도로 건강한 편이지만 안구 질환, 유루증, 외이염, 귓병(쳐진 귀)등을 신경 쓰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한 소형견이기에 슬개골 탈구 등을 주의 하는 것이 좋고 식탐이 강해 과체중이 나비만을 관리하는 것이 좋다. 눈이 돌출되어 망막 분리 등 안구 질환에 주의하는 것이 좋고 눈 주변 털 관리, 눈물 관리 등에도 신경 쓰는 것이 좋다. 단두종 특유의 문제점을 관리하는  것이 좋고 여름철 온도, 습도 관리를 통해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것도 건강한 반려동물 가족이 되는 방법이다.

 

 

 

시츄를 포함해 대부분의 단두종은 자연발생 종이기 보다 인위적으로 개량된 경우가 많다. 상부기도의 해부학적 결함이 생겨 건강상의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품종이기도 하다.  얼굴이 눌리도록 근친교배되며 호흡곤란, 유전질환이 생긴 품종이 많아 더 많은 사랑과 관리를 해주면 좋겠다. 

 

 

 

 

가장  크게 나타나는 문제는 호흡기 관련 질환이고, 부정 교합, 안검 내반증, 자연 분만의 어려움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어 건강상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코가 납작해 호흡 수가 많고 체온이 오르기 쉬운 외형을가지고 있어 개구 호흡을 하는 경우가 많고 과한 호흡으로 심장에 부담이 가는 경우도 많다. 또한 비루관이 짧아 눈물이 많고 눈물 자국이 많이 생겨 자주 닦아주는 것이 좋다. 가쁜 호흡으로 심장에 부담이 되고 체온이 올라 열사병에 취약하다. 더운 날은 집안에서 놀아주길 권장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rpesmXAswLs

 

 

 

 

느긋하고 낙천적이지만 자존심 강해서 명령조롤 가르치기보다는 칭찬으로 잘 가르치시고 혼자 있는 외로움도 잘 참아내는 편이라 맞벌이 부부가 키우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을겁니다. 매일 털을 손질해 줘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털이 잘 안 빠지는 편이라 부담스럽지 않은 테고요. 잘 익히고 준비하셔서  매력적인 시츄 키워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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