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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 표정, 납작하게 눌린 얼굴, 동그랗고 커다란 눈망울, 게다가 축 늘어진 귀. 작지만 다부지고 균형 잡힌 몸매를 하고 있는 퍼그(Pug) 견종을 살펴볼 까 합니다.
기원전 400년전부터 고대 중국황제가 키웠다고 하는 가설이 존재할 정도로 오래된 견종입니다. 그 당시 현재의 우리가 알고 있는 개의 크기보다 훨씬 컸다고 합니다. 군견으로 활약할 정도로 말이죠. 강인한 체력과 용맹한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송나라 황제가 반려견으로 개량하기 위해 크기가 상당히 작은 소형견 품종인 시츄나 피키니즈 등의 교배를 통해서 현재의 작은 크기로 브리딩되었습니다.
유럽 국가에 알려지게 된 시점은 약 1500년대쯤으로 네덜란드의 상인들이 중국에 건너가게 되면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특이하고 귀여운 강아지 종류인 퍼그에 많은 사람들이 매료됨에 따라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유럽의 귀족들에게서 사랑을 받은 강아지 품종이지요. 당시 유럽에서는 불도그와 같이 얼굴이 납작한 모습을 하고 있는 강아지를 키우는 게 유행이었다고 해요. 근친교배의 과정을 거치며 점차 비정상적으로 얼굴이 납작한 형태로 개량하게 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69s5SjtaB4
체고: 30cm 내외
체중: 약 6-8kg
평균수명: 약 13년(미국 아메리칸켄넬클럽 AKC의 표본측정 결과)
중, 소형견에 속합니다.
간혹 미니퍼그 종류라고 해서 몸무게가 5kg 이하로 나가는 경우도 있는데 크기가 너무 작으면 슬개골탈구나 기관지 협착, 비강협착 등 다양한 유전적 질환이 생길 수 도 있습니다. 이럴 땐 미니 퍼그 종류의 입양을 신중하게 고민해 보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부모견을 확일 할 수 있는 상태가 가장 좋다고 하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GINijOaNMe0
일반적인 퍼그의 몸집은 커다란 편은 아니지만 워낙 몸매가 다부지고 근육질을 하고 있다 보니 소형견 느낌이 강한 편입니다.
털이 짧은 단모종으로써 속털은 모량이 풍성하고 부드러운 편입니다. 겉털은 약간 거칠고 뾰족한 것이 특징입니다.
퍼그 털 빠짐 정도는 개들 중에서 상위권에 속할 정도로 심한 편입니다. 단모종의 특징인 짧은 털이 빠지고 자라나는 것이 반복되다 보니 수시로 빗질을 해주지 않는 다면 집안에 온통 짧은 털로 뒤덮이게 될 수도 있습니다. 섬유재질의 옷이나 이불 등에 털이 박히게 될 수도 있고요.
퍼그는 고집이 센 편입니다. 시츄, 차우차우, 페니키즈 등과 같은 중국개들의 대표적인 성격 특징이지요. 자기의 주장이 상당히 강한 편입니다. 그로 인해 자기 마음대로 안되면 그것에 대한 불만을 적극적으로 표출하기 위해 짖거나 입질하는 행동으로 이어집니다.
이런 부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보호자와의 서열정리를 확실하게 해 줌으로써 절제력을 길러주시는 게 중요합니다.
밝은 성격을 가진 강아지로 견주 및 가족에게 애정과 애교가 많습니다. 무엇보다 가족들을 즐겁게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특히 아이들과 잘 어울리는 성격입니다. 미국의 AFC에서는 퍼그의 성격을 "고르고 매력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흔 견종이기도 합니다.
헛짖음이 거의 없고 낯선 사람에게도 경계심 없이 다가가는 편으로 성격으로만 보자면 가정에서 키우기에 정말 좋은 반려견이기도 합니다. 단 질투심이 있기도 하니 여러 마리 사육 시 다른 강아지를 특별히 편애하는 모습을 보이면 질투를 하기도 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너무 과잉보호하면 사람처럼 버릇없이 자라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집에서의 규율을 잘 잡아주고 양육해 주시길 바랍니다.
퍼그 강아지는 소형견인데도 푸들이나 몰티즈, 포메라니안 등과 같은 견종에 비해서 에너지가 많은 편입니다. 평상시에 산책을 하루에 1시간씩 꼭 시켜주면서 에너지 발산을 해주셔야 합니다. 간혹 야외 활동을 시키지 않고 집어만 놔두면 스트레스로 인해 물건이나 집안 가구 등을 다 물어 뜨어 놓고 먹어치워 버리는 이식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220tzwpeZo
단두종의 특징이 코골이가 심하다는 것인데 퍼그 외모를 보면 알다시피 코가 아주 납작한 형태를 하고 있어서 비강협착으로 인한 코골이가 생길수도 있으니 수면에 민감하신 분들이라면 강아지 종류 선택할 때 퍼그 입양은 신중히 결정해 주시길 바랍니다.
식탐이 많습니다. 먹을 것을 주면 주는 대로 다 먹어치워 버리기 때문에 식단 조절을 꼭 해주셔야 합니다. 퍼그는 꼭 정해진 만큼의 식사를 통해 체중관리를 해주세요. 게으른 편이기도 해서 운동을 일부러라도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퍼그 성격이지만 혼자 있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으므로 오랜 시간 집을 비워 혼자 있게 되는 경우 스트레스와 함께 분리불안 증세를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공격성이 거의 없다곤 하지만 치악력이 강한 편으로 혹시라도 흥분하거나 실수로라도 물리게 되면 다칠 수 있기 깨문에 입질하는 습관은 절대 갖지 않도록 교육을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더위에 약한 편입니다. 퍼그는 머즐이 짧다 보니 더운 여름철에 산책을 나가면 호흡곤란 증상이 빈번히 발생하게 됩니다. 입으로 숨을 쉬고 침을 많이 흘리다 보니 열사병의 위험성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더운날에는 야외활동을 최대한 피해주세요. 만약 산책을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면 그늘진 곳으로만 돌아다녀야 합니다. 너무 더워하면 바로 물을 먹여주어 수분 공급을 해 주셔야 탈수가 생기지 않습니다. 추위에 강한 것도 아니라서 늘 온도관리에 힘써야 합니다.
퍼그 100마리 중 12마리 정도는 퍼그 뇌염이라는 질병에 걸린다고 합니다. 자가 면역에 문제가 생김에 따라 생기게 될 수 있는 질병으로 암컷이나 크림색 미니퍼그, 새끼 강아지에게서 발병 빈도가 높은 편이라고 합니다. 치료 방법이 없고, 치사율도 상당히 높은편입니다.
퍼그는 급격한 개량 과정을 통한 견종이라서 현재 유전적으로 문제가 많은 견종이기도 합니다. 지난 2008년 BBC의 다큐멘터리에서 조사한 영국의 퍼그 1만 마리를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1만 마리 중에서 유전자풀이 겨우 50마리 정도의 개체에 속할 정도로 좁은 유전자풀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양성이 매우 협소하다는 말이죠. 그로 인해서 다양한 질환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퍼그의 사망원인으로 가장 대표적인 질병이 안면종입니다. 안면에 종양이 생기는 질병입니다. 근친교배의 영향으로 발생된 유전병 중 하나입니다.
퍼그 얼굴은 주름이 상당히 많다 보니 주름사이를 수시로 관리해 주지 않는 다면 습진이 생기기 쉽습니다. 그에 따라 심한 가려움증, 통증을 유발할 수도 있고요.
2024.02.10 - [지식&교양] - 50-69. 샤페이(Shar Pei, 21)
책임감을 갖고 입양하시고 퍼그의 웃음 짓게 하는 행동들로 가정이 밝아지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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