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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끝에 하운드가 들어간 개들은 시각과 후각으로 사냥감을 쫓는 사냥개 출신입니다. 오늘의 주인공 바셋하운드를 소개합니다. 바셋하운드는 벨기에에서 토끼, 사슴등을 사냥하던 사냥개였습니다. 16세기 프랑스에서 토끼 사냥을 위해 개종한 견종으로 덩치에 비해 매우 작은 키와 짧은 다리가 특징입니다.
체고:수컷 33-38cm
암컷: 20-36cm
몸무게 수컷:23-34kg
암컷: 20-29kg
일부 개들은 2살이 넘어도 계속 성장하는데, 바셋하운드는 몸에 비해 뼈가 무거워서 성장이 느린 편입니다.
평균 수명은 12-13년
https://www.youtube.com/watch?v=mFZXVAGKs0k
비글의 닮은꼴에 닥스훈트, 페키니즈처럼 짜리 몽땅한 다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셋하운드라고도 하고, 바세트 하운드(Basset hound)라고도 부릅니다. 슬퍼 보이는 눈과 어깨까지 내려오는 큰 귀, 짧은 다리와 긴 허리, 축 늘어진 피부를 가졌습니다. 입 주변 가죽도 축 늘어져서 침을 잘 흘리기 때문에 턱받이를 해주거나 침을 자주 닦아 청결을 유지해줘야 합니다. 다행히 털은 단모에 플랫 한 형태라서 털 빠짐이 심하지 않고 관리도 쉽습니다.
원산지는 프랑스이며, 1500년대 혁명 이전까지 프랑스인들이 토끼를 잡기 위해 이용한 낮고 견고한 몸을 지닌 수렵견으로부터 유래되었습니다. 벨기에 성 휴베르트 수도원은 다양한 사냥개를 개량해왔고 그중 특별히 다리가 짧은 개체들만 교배하여 바셋하운드의 초기 틀을 마련합니다. 바셋하운드는 불러드 하운드를 이용하여 개량된 견종으로 뛰어난 후각능력을 가지게 됩니다. 짦은 다리 덕분에 초목이 무성한 산과 들에서 토끼와 사슴 같은 사냥감을 추적하는 능력이 뛰어났죠.
프랑스어로 '낮다, 난쟁이'라는 뜻 bas에서 유래되어 바셋이란 이름이 붙었습니다. 1500년대부터 프랑스 서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바셋 하운드는 실제로 세익스피어가 글귀에 바셋하운드에 관해 묘사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프랑스 귀족, 왕족의 보호를 받으며 수세기에 걸쳐 번영해 온 럭셔리한 멍멍이 견종입니다. 1863년 파리, 1875년 영국의 도그쇼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인기를 끌게 됩니다. 미국으로 넘어간 바셋하운드는 수렵견에서 가족 반려동물로서의 인기몰이를 하게 되고요. 만화 및 방송에도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구축하게 됩니다.
축 쳐진 큰 귀와, 쳐진 눈꺼풀때문에 다소 억울해 보이기도 합니다. 다부진 체격에 통통한 몸매가 특징입니다. 외모만큼이나 성격도 느릿느릿하다고 하네요. 많은 사냥견들이 사냥감을 추적하고 물어 죽이는 반면 바셋하운드는 물어 죽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성격이 상냥하기 때문이랍니다.^^
느릿느릿한 속도로 사냥감을 추적하는 바셋하운드는 사람들이 쫓아가기도 편하고, 시야에서도 멀리 사라지지 않기에 오히려 다른 견종보다 사냥감을 쫓는데 더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합니다. 바셋 하운드는 신발브랜드인 '허쉬파피'라는 광고에 출연하면서 명성을 얻었습니다. 통통한 체격과 턱보다 길게 늘어진 귀가 무척 매력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6qREORr11K0
바셋하운드의 성격은 상냥하고, 온정이 많은 강아지입니다. 주인에게 헌신적이고 충성심이 강합니다. 내성적이고 고집이 센 편입니다.또한 귀찮게 하는 걸 싫어한다고 합니다. 외모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느긋하고 둥글둥글한 성격입니다. 사람들은 물론 다른 동물들과도 잘 지내지요. 단점으로 고집이 세고 완고한 면이 있어서 훈련이 어렵다고 합니다. 문제행동이 생길 경우 교정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요. 또 바셋은 외로움을 잘 타서 혼자 두면 잘 울거나 땅을 파는 등 문제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사냥 본능이 강해 풀어놓고 키우면 사냥감을 찾아 멋대로 가출할 수 있기 때문에 실외에서 키울 경우 문단속을 잘해야 합니다. 초보자가 키우기 쉬운 견종은 아닙니다.
또 비만이 되기 쉬우니 간단한 산책은 자주자주 시켜주시는 편이 좋습니다. 허리가 길어서 살이 찌면 척추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식이관리 및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줘야 합니다. 간식 급여를 하루 권장 칼로리의 10%를 넘지 않도록 주의해 주십시오. 원래 사냥견이었기 때문에 운동을 자주 시켜줘야 관절염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바셋 하운드는 수렵견 출신이라 잘 짖습니다. 게다가 소리까지 우렁차서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에서 키우면 민원을 받기 쉽습니다. 이 같은 이유로 성대 수술을 고려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건 정말 최후의 방법입니다. 혼내도 고쳐지지 않는 다면 훈육 방법을 바꿔보세요.
개가 짖으면 '기다려' 혹은 '앉아' 같은 명령어를 내린 뒤 강아지가 짖지 않고 기다리면 간식으로 보상해 주십시오. 처음에는 3초, 그후에는 10초 이렇게 시간을 늘려가면서 강아지가 짖지 않고 침착하게 기다리면 간식으로 계속 보상해서 짖음 방지 훈련에 익숙해지도록 해주세요.
사냥개 출신이지만 활동량이 그리 크지 않습니다 . 느긋하게 걷는 코스로 하루 1시간 정도 산책을 시켜주면 좋습니다. 이들 견종은 땅을 파는 습관이 있기 때문에 잘 가꿔진 공용 잔디 같은 곳을 산책할 때는 땅을 파지 못하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다리가 짧아서 땅과 배 사이의 높이가 닿기 때문에 더운 여름에는 열기가 빠르게 전해지는 아스팔트 같은 곳 위로 산책하는 것은 삼가는 게 좋습니다. 겨울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냥 본능이 강하기 때문에 토끼처럼 작은 동물들이 보이면 돌격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목줄을 꽉 잡고 있어야 합니다.
피모색은 검은새, 흰색, 황갈색이 섞여있습니다. 비글과 상당히 흡사한 외모죠. 토끼, 오소리, 너구리, 쥐 등을 잘 사냥했던 바셋하운드지만 훈련능력은 다소 약한 편이라고 해요. 배변훈련이나 기타 훈련 등은 인내심을 가지고 하셔야 합니다.
바셋하운드는 허리디스크,비만, 녹내장, 이염, 탈 구 등의 질병을 조심해야 합니다. 또 귀가 땅으로 꺼진 형태로 덮여있으니 귀질환도 조심해주셔야 합니다. 평소 걸음걸이 등 컨디션을 잘 체크해줘야 합니다.
바셋하운드는 주인과 가족에게 매우 헌신적인 견종입니다. 혹시라도 바셋하운드가 명령을 따르지 않을 경우 가족을 무시하는 행위가 아니라 고집 때문임을 알아주세요. 보호자의 끈기와 훈련이 필요함을 잊지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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